英, 우크라에 주력 전차 14대 보낸다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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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자국의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 '챌린저2'와 추가 포병용 무기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낵 총리의 지원 약속에 "전장에서 우리 전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우방국에도 올바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화답했다. 다만 영국 총리실은 지원 대상 전차의 숫자와 지원 시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주력 전차 지원은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서방국가들 사이에서는 최초다. 미국과 유럽 국가는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주력 전차 지원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날씨가 풀리는 올봄부터 러시아의 춘계 공세가 예상되면서 이 같은 기류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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