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1' 제작진 "힙합하는 많은 분들 돈 많이 버시길"[SS인터뷰]

김민지 2023. 1. 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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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힙합신의 다양한 모습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어떤 부분은 잘 보인 것 같고 어떤 부분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Mnet '쇼미더머니11'(이하 '쇼미11')은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 래퍼를 향한 여정을 그려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즌마다 화제의 래퍼들을 발굴해내고 다양한 밈을 탄생시켜왔다.

끝으로 이번 '쇼미11'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 같냐는 질문에 제작진은 "개인적으로는 2022년을 쇼미와 함께하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이 치열했던 한 해가 우리에게는 '쇼미11'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 같은데 나중에 돌아봤을 때 '힘들었지만 하길 잘했다'는 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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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이번 시즌은 힙합신의 다양한 모습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어떤 부분은 잘 보인 것 같고 어떤 부분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Mnet ‘쇼미더머니11’(이하 ‘쇼미11’)은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 래퍼를 향한 여정을 그려낸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즌마다 화제의 래퍼들을 발굴해내고 다양한 밈을 탄생시켜왔다. 이번 시즌의 연출을 맡은 최효진 CP와 이형진 PD는 스포츠서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쇼미11’ 종영 소감을 전했다.

‘쇼미11’은 이영지의 출연 사실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은 이영지의 화제성 덕분에 말이 많 기도 했다. 결국 이영지는 반박할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인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스스로를 증명해냈다.

그런 그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제작진은 “이영지는 어린 나이와는 별개로 분명하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라고 느꼈다”며 “랩은 물론이거니와 보컬, 댄스 등 무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줄 안다는 점에서 가지고 있는 무기가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영지는 단순히 ‘랩’이라는 도구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해냈다. 그런 부분에서 이영지의 무대는 쇼미더머니에 다양성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또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로 가득했다. 연출자 입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어떤 무대였을까. 제작진은 “하나의 무대만 꼽기 너무 어렵다”라며 “그래도 딱 하나의 무대만 꼽자면 이영지의 ‘낫 쏘리’(Not Sorry) 무대가 많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가 이미지적으로 의도했던 대로 잘 표현이 되었던 무대”라고 꼽았다.


‘쇼미11’은 이영지를 비롯해 허성현, 블라세, 던말릭 등 출연진의 성장 서사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중 앞서 시즌 9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시즌에 다시 도전하며 준우승까지 올라온 허성현의 성장 서사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냈다.

허성현에 대해 제작진은 “전반적으로 허성현은 무대 위와 아래에서의 갭이 가장 컸던 래퍼가 아니었나 싶다. 무대 아래에서 대화를 나눌 때는 말도 조곤조곤하게 하는 편인데 바로 무대 위에 올라가면 돌변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여줘서 놀랐던 경험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개성을 보여준 몇몇 출연진은 후속 콘텐츠를 통해 만나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전 시즌까지 우승자와 함께 한 후속 콘텐츠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기념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함께 고생해준 모든 출연진에게 “2차 예선을 진행할 때 백여 명의 출연자분들께 했던 말이 기억난다. ‘열심히 해서 이 프로그램이 래퍼 여러분들에게 발판이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라는 얘길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쇼미더머니’라는 플랫폼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힙합을 업으로 삼고 랩을 업으로 삼는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너무 수고 많으셨고 돈 많이 버시길 바란다.”

끝으로 이번 ‘쇼미11’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 같냐는 질문에 제작진은 “개인적으로는 2022년을 쇼미와 함께하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이 치열했던 한 해가 우리에게는 ‘쇼미11’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 같은데 나중에 돌아봤을 때 ‘힘들었지만 하길 잘했다’는 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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