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세계 5번째 규모 UAE 그랜드 모스크 방문

나연준 기자 2023. 1.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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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아부다비의 그랜드모스크를 찾았다.

완공을 보지 못하고 2004년 서거한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는 그랜드 모스크 부지 입구 오른쪽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앞서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카라마에 참배하며 순방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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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이틀째 UAE 현충원 참배로 일정 시작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진행 중…원전·방산 협력 강화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그랜드 하얏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 동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페이스북) 2023.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아부다비=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아부다비의 그랜드모스크를 찾았다. 김 여사는 아랍 전통 의상인 샤일라를 머리에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랜드 모스크는 축구장 5배 크기로 동시에 4만명이 예배가 가능한 규모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그랜드 모스크는 평화·관용·다양성이라는 이슬람의 가치를 상징하는 기념시설을 건립하고자 했던 고 자이드 초대 대통령 주도로 1996년 건설이 시작됐고, 2007년 대중에 개방됐다. 완공을 보지 못하고 2004년 서거한 자이드 대통령의 묘소는 그랜드 모스크 부지 입구 오른쪽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앞서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카라마에 참배하며 순방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와하트 알카라마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으로 국가를 위해 순직한 공무원, 군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적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곧 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 중이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 등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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