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측과 3월에 만나.. 바이아웃 조항 변경 원해" 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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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푸른 철기둥' 김민재(27)의 계약 변경 논의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 하다.
유럽 이적 전문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나폴리와 김민재 에이전트의 계약 연장 협상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나폴리는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거나 올리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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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나폴리와 '푸른 철기둥' 김민재(27)의 계약 변경 논의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듯 하다.
유럽 이적 전문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나폴리와 김민재 에이전트의 계약 연장 협상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나폴리는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거나 올리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작년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에 입단하며 3+2년 계약을 맺었다. 2025년까지 계약이 보장되고 2년 연장 옵션이 추가된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 김민재는 내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이적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외에 해외 구단이 5000만 유로(약 673억 원) 정도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경우 김민재와 바로 협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바이아웃 금액이나 조항은 시즌 전만 해도 터무니 없어 보였다. 김민재가 무명에 가까웠고 바이아웃 금액도 높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김민재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민재는 세리에 A와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면서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등 자금력을 앞세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급해진 나폴리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이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이던 김민재에게 연락하기도 했다.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거나 금액을 올리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나폴리와 김민재 측은 아직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가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고 계약 연장 협상을 원하는 반면 김민재는 일단 바이아웃 조항을 고수하려는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스키라의 말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여전히 나폴리와 김민재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폴리가 세리에 A와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협상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4일 유벤투스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홈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으로 나폴리의 5-1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이날 앙헬 디 마리아를 꽁꽁 묶었고 적극적으로 공격에도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삼프도리아와 경기에서 45분 만에 교체돼 부상 우려를 낳았던 김민재지만 이 경기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승점 47(15승 2무 1패)를 쌓아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AC 밀란(승점 38)과 격차도 9점차로 벌렸다. 유벤투스(승점 37)는 3위로 내려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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