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임박…김정은 참석·대남 메시지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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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7일 남한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여는 가운데, 우리 당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를 비롯해 연설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에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2021년 9월 회의 때도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 등 대남 입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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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산 결산 및 올해 예산 등 논의 예정
김정은, 과거 참석해 시정연설 하기도
당국 "관련 동향 주의 갚게 지켜볼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오는 17일 남한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여는 가운데, 우리 당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를 비롯해 연설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연설 시 `핵무력 강화` 등 강경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관심을 끄는 사안은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다. 엄밀히 따지면 김 위원장은 대의원은 아니지만, 그간 수차례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입장을 표명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에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2021년 9월 회의 때도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 등 대남 입장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7차 최고인민회의 당시에도 시정연설에 나온 김 위원장은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하면서 `핵무력 법제화`를 천명했었다.
물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미 대남 적대 메시지를 충분하게 밝힌 만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경제 부문 성과와 계획 등을 언급하며 내부 결속에 나설 여지도 있다. 특히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하려는 건 주민들이 남한식 말투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통제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이외에도 중앙검찰소의 사업실태를 최고인민회의 독립 안건으로 다루는 것은 이례적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7차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해 시정 연설을 한 바 있어 관련 동향에 대해서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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