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 1천만 눈앞...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20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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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해 약 20만 명 줄어드는 등 3년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으로, 2021년보다 19만 9천771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16만 5천136명으로,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처음 추월한 이래,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26만 7,29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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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령 인구 사상 첫 20% 돌파
65세 이상 고령 인구 926만 명...전체 인구 18%
1인 세대 972만...41% 차지
국내 주민등록 인구가 지난해 약 20만 명 줄어드는 등 3년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나홀로 가구'인 1인 세대는 1,000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고령인구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으로, 2021년보다 19만 9천771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적 요인으로 11만 8천3명,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로 10만 1천938명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하고, 여자 인구도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여성 고령 인구 비중은 남자보다 4.2% 높은 20.1%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20%를 넘어섰습니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16만 5천136명으로,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처음 추월한 이래,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6.74%로 전체 인구 중 가장 많았습니다. 아울러,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26만 7,29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0%를 차지했습니다.
17개 광역 시·도별로는 전남(25.17%), 경북(23.78%), 전북(23.20%), 강원(22.77%), 부산(21.47%), 충남(20.58%) 등 6곳이 '초고령사회'에 해당합니다.
226개 기초 시·군·구별로는 75개 시 지역 중 초고령사회가 32곳(42.7%)으로 가장 많았고 고령사회 30곳(40.0%), 고령화사회 13곳(17.3%)이었습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합니다.
한편, 1인 세대 증가 영향으로 세대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말 2,370만 5814세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평균 세대원 수는 2.17명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세대원 수 별로는 1인 세대가 전체의 41%인 972만 4천256세대를 기록했고, 1인 세대와 2인 세대가 전체의 65.2%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광역 시·도 5곳, 기초 시·군·구 52곳뿐입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정부는 국가적인 당면 과제인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지자체가 각자 특성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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