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왕' 아반도, "KBL, 필리핀 선수 위한 이벤트 마련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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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고든(덴버 너기츠)을 따라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지난해 덩크왕 출신인 하윤기(KT)가 2번째 순서로 나섰다.
아반도는 2라운드도 당연하듯 50점을 받으면서 1,2라운드 만점으로 덩크왕에 등극했다.
이날 아반도의 덩크는 과거 크게 화제를 모았던 애런 고든의 덩크슛 장면과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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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인환 기자] "애런 고든(덴버 너기츠)을 따라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팀 이대성은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2023 한국프로농구(KBL) 올스타전에서 하윤기-이관희를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122-117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이 끝나고 나서는 모두가 기다리던 덩크슛 컨테스트가 열렸다. 이번 덩크슛 컨테스트는 제한 시간 60초 내에서 자유롭게 덩크를 시도할 수 있으면서 1,2라운드가 나눠서 진행됐다.
매 라운드 심사하여 최고점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동점 시 1, 2라운드 점수 합계를 기준으로 고득점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위 항목도 동점일 경우는 3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 시도하여 재심사하는 방식이다.
순번은 예선 점수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1번으로는 박진철(캐롯)이 나서서 리버스 덩크를 시도해 성공시키면서 1라운드 첫 주자로 40점을 받았다.
지난해 덩크왕 출신인 하윤기(KT)가 2번째 순서로 나섰다. 그도 역시 40득점을 받았다. 3번 순서로 나선 최진수(모비스)도 40점을 받으면서 3자 동률이 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것은 덩크 컨테스트의 유일한 외인인 렌즈 아반도(KGC). 그는 예선 1등의 기세를 이어 남다른 탄력으로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50점으로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아반도는 2라운드도 당연하듯 50점을 받으면서 1,2라운드 만점으로 덩크왕에 등극했다. 2위는 하윤기, 3위는 최진수, 4위는 박진철 순이었다.
아반도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시즌 내내 준비한 것은 아니다. 어제 훈련 끝나고 윈드밀 연습했는데 컨테스트 당일서 성공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반도의 덩크는 과거 크게 화제를 모았던 애런 고든의 덩크슛 장면과 흡사했다. 그는 “따라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다. 근데 아무래도 완벽하게 따라하진 못한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아반도는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 우승에 집중하고 싶다”라면서 “올스타전 선발이 안 됐는데 아시안 쿼터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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