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앞둔 증시 숨고르기 가능성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3. 1. 15. 17:03
붐&쇼크지수 韓27 美19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물가 상승 둔화에 대한 안도감과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이 뒤섞이며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둔화됐지만, 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강해 1월 31일~2월 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에는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18일에는 미국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미국판과 국내판 모두 위험도를 하향 조정했다.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전주 49에서 19로,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32에서 27로 모두 크게 떨어졌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이면 '중립', 51~100이면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이번주 미국 증시 위험도가 크게 떨어진 데는 원자재 가격 진정세, 채권금리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김제관 기자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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