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채권자금 사용처 신평사 확인 받아야
김명환 기자(teroo@mk.co.kr) 2023. 1. 15. 17:03
앞으로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들은 실제 자금이 ESG 관련 사업에 쓰였는지를 신용평가사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SG 채권 인증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ESG 채권 발행이 늘면서 신용평가사는 등급평가 등 형태로 ESG 채권에 대한 인증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ESG 인증평가 관련 법규가 없어 관리·감독에 한계가 많았다. 또 현재 ESG 채권 인증평가 등급은 모두 1등급으로 평가되는 등 정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제정된 가이드라인에는 신용평가사가 ESG 채권 인증평가 시 준수해야 할 원칙과 방법이 담겼다. 단 이번 가이드라인은 금융투자협회 모범 규준에 규정된 것으로 권고 성격을 지닌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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