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네팔 추락 항공기…"한국인 2명 탔다, 72명 중 40명 사망"

정혜인 기자 2023. 1. 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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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네팔 항공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네팔 항공사 예티 에어라인즈의 여객기는 승무원 4명과 유아 2명이 포함된 승객들 등 72명을 태우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중부 포카라로 이동하던 중, 포카라의 신공항과 구공항 사이 지점에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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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2명·외국인 15명 등 72명 탑승, 사망자 수 2018년 3월 이후 최다일 듯
15일 네팔 예티 에어라인즈 여객기 추락 현장 /로이터=뉴스1

네팔에서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네팔 항공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네팔 항공사 예티 에어라인즈의 여객기는 승무원 4명과 유아 2명이 포함된 승객들 등 72명을 태우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중부 포카라로 이동하던 중, 포카라의 신공항과 구공항 사이 지점에서 추락했다. 당초 10명으로 알려졌던 외국인 탑승객 수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프랑스·호주·아르헨티나인 각 1명 등 총 15명으로 늘었다.

항공 안전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2018년 3월 카트만두 추락 사고 이후 최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다카에서 71명을 태우고 출발한 항공기가 카트만두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51명이 사망했다.

15일 네팔 포카라의 신공항과 구공항 사이 지점에서 72명을 태운 예티 에어라인즈 항공기가 추락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검은 연기가 가득한 사고 현장 /AFPBBNews=뉴스1

네팔 민간항공청의 자간나트 니룰라 대변인은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사고 당시 날씨는 맑았다고 말했다. 네팔 현지 매체는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서 짙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수백 명의 구조대원 등이 여객기 잔해 주변에서 구조작업에 나서는 장면을 전하기도 했다.

전 세계 항공기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합작회사인 ATR가 제작한 단거리용 쌍발 터보프롭 항공기 'ATR72'로, 15년 전에 예티 에어라인즈에 도입됐다. 예티 에어라인즈는 6대의 ATR72-500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개 중 8개가 있는 네팔에서는 급변하는 날씨에 따른 항공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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