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외 현충원·그랜드 모스크 방문...김 여사, 샤일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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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현충원과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찾았다.
윤 대통령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UAE의 순직한 공무원과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와하트 알 카라마'를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어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해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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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서종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현충원과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찾았다.
윤 대통령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UAE의 순직한 공무원과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와하트 알 카라마’를 찾아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비 계단 위로 올라가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묵념 및 헌화했다. ‘와하트 알 카라마’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의 아랍어다. 김 여사는 이슬람 관습에 따라 여성들이 머리를 감싸는 샤일라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칼리파 빈 타흐눈 보훈청장으로부터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추모 기념주화를 전달받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어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해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축구장 5배 크기로, 한 번에 4만 명이 예배 가능하다. UAE 내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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