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대통령, 해임할 사람은 나경원 아닌 이상민"

이세훈 2023. 1.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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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말 해임해야 할 사람은 나경원 전 의원이 아니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나 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을 시켰다. 참 용렬한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자리에서 버티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편 가르기 정치를 멈추고 참사의 책임자인 이 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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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해임해야 할 사람은 나경원 전 의원이 아니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나 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을 시켰다. 참 용렬한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여당 내분 상황을 비꼬는 동시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종료 시점에 맞춰 이 장관의 경질을 거듭 압박한 것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자기 사람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르고, 국민의 해임 요구가 높아도 감싸주는 것이 대통령의 덕목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정말 공사 구분 못 하는 대통령”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자리에서 버티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편 가르기 정치를 멈추고 참사의 책임자인 이 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종료되는 국정조사 이후에도 별도 조사기구나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예고한 대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원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장관이 국정조사장에서 한 위증 책임을 묻기 위해 고발 조치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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