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도 연일 행복수비' 한화 김태연, 이대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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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의 불안한 수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022년 12월 26일(이하 한국 시각) 김태연을 포함해 선수 7명을 질롱 코리아로 파견했다.
김태연은 나이와 경력으로 보아 질롱 선수단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수비가 계속된다면 김태연의 자리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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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김태연의 불안한 수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022년 12월 26일(이하 한국 시각) 김태연을 포함해 선수 7명을 질롱 코리아로 파견했다. 전반기에도 8명을 파견한 한화는 신인급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치를 질롱 코리아를 통해 보충하고 있다.
김태연은 나이와 경력으로 보아 질롱 선수단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아쉬운 모습을 더 많이 보인다.
당장 1월 15일 오클랜드 투아타라와의 경기에서도 불안한 수비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회 초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선발투수 유지성이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다. 김태연이 공을 잡겠다는 신호를 하고 타구를 따라갔지만 포구에 실패, 1회 4실점 빅이닝의 시발점을 제공했다. 워낙 바람이 많이 불어 포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타구 판단이 정확했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이 수비는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아 4실점 모두 유지성의 자책으로 남았다.
3회 초 김태연은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6-6 동점 상황 2사 만루 질롱 두 번째 투수 이태규가 2루 방면 땅볼을 만들었다. 평범한 2루 정면 타구였지만 포구 실책이 나왔다. 심재학 해설은 "정말 평범한 타구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7일 퍼스 히트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나온 실책은 김태연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5회 말 2사 1루에서 평범한 3루 방면 내야 뜬공이 나왔지만, 김태연은 글러브로 포구하고도 타구를 떨어트리는 허탈한 실책을 범했다. 해설진 모두 탄식을 토할 정도로 아쉬운 플레이였다.
호주 리그에서 김태연은 벌써 3개의 실책을 내줬다. 김태연이 뛴 경기는 고작 8경기. 2개 이상 실책을 기록한 선수 중 김태연이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
김태연은 유격수 제외 내야 전 포지션에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144경기 대장정을 진행하려면 김태연 같은 자원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하주석의 이탈로 한화 내야 수비는 헐거워졌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수비가 계속된다면 김태연의 자리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한화 투수진은 삼진보단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가 즐비하다. 팀 탈삼진 9위, 팀 탈삼진 비율 10위로 타팀보다 많은 인플레이 타구가 나온다. 자연스럽게 수비 의존도가 높기 마련이다.
한화는 김태연의 타격 재능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타격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수비력이 떨어진다면 경기에 출전하긴 힘들다. 2023 시즌 한화의 탈꼴찌를 위해서 김태연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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