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아부다비 현충원 참배→공식환영식 '정상외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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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부다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5일(현지시간) 오전 아부다비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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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부다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5일(현지시간) 오전 아부다비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했다. UAE 측에서는 칼리파 빈 타흐눈 보훈청장,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누라 알 카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UAE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도보로 현충원 광장에 들어섰고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묵념과 헌화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칼리파 보훈청장의 설명을 듣고 유공자의 이름이 적힌 벽면을 살펴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어 추모 공간 내 방명록에는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와하트 알 카라마는 아랍어로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이다. 2016년 11월 고 칼리파 전임 대통령 때 모하메드 당시 아부다비 왕세제·군 부총사령관(현 대통령) 주도로 순직한 국가 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이곳에서 기리는 순직자 중에는 1984년 파리에서 암살된 칼리파 알 무바락 주불UAE 대사(당시 34세,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부친), 예멘전(2014~) 전사자 등을 포함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충원 참배 이후 그랜드 모스크도 방문했다.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모스크'가 공식 명칭으로 초대 대통령의 이름 자이드(Zayed)를 땄으며 이슬람 문화 통합을 상징한다. 평화·관용·다양성이라는 이슬람의 가치를 상징하는 기념시설을 건립하자는 취지로 자이드 초대 대통령 주도로 1996년 6억8000만 달러 상당 건설 프로젝트로 시작해 2007년 대중에게 개방됐다. 자이드 대통령은 완공을 보지 못하고 2004년 서거했고 유언에 따라 묘소가 모스크 부지(입구 오른쪽)에 마련됐다.
모스크는 축구장 5배 크기로 한 번에 4만 명이 예배 가능한 규모로서 UAE 내 최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내부에 이음매 없이 단일 직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양탄자(이란산, 무게 35톤, 1700평 크기), 7개 샹들리에(샹들리에 제작사로 유명한 독일 Faustig사 제품으로 개당 최대 12톤 상당)등이 유명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한 만큼 다방면의 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원전, 에너지, 투자, 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대규모 투자확대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부다비(UAE)=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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