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통보에 석달…SK온에 무슨 일이?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 15. 16:48
경력직 채용과정 예상밖 길어져
회사측 "법률검토에 시간소요"
회사측 "법률검토에 시간소요"
경력사원을 상시 뽑는 SK온의 채용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경력직 채용에 따른 법률 검토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온 상시채용에 지원한 취업준비생은 면접 합격 여부를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석 달가량 기다리고 있다. 한 지원자는 "지난여름 상시채용에 지원하고 석 달 전에 면접을 봤는데 합격 여부를 알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7월 대규모 경력채용을 진행하며 합격자 입사 예정일이 그해 9~10월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원자들은 오픈카톡방을 개설해 지원 직무, 서류 제출 시기, 1·2차 면접 시점 등을 공유하고 나섰다. 지원자들은 SK온과 포드의 합작공장 철회 검토 소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온 측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3개월 이내에 합격 통보를 받지만 일부에 한해 채용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배터리 산업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만큼 유관 기업에서 오는 지원자에 한해 법무팀 검토를 면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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