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남학생에 즉시 CPR…목숨 구한 새내기 순경 “배운 대로 했다”

현화영 2023. 1.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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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입구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10대 남학생의 생명을 구한 순경이 "경찰학교에서 배운 CPR 방법이 생각 나 시행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4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염창동의 한 아파트 입구를 지나던 남학생이 의식을 잃고 길 위에 쓰러졌다.

김 순경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학생은) 호흡은 없는 상태였고, 맥박은 희미하게 뛰고 있었다"며 "CPR을 실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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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서울 염창지구대 소속 김범진 순경…작년 6월 임관
채널A 캡처
 
아파트 입구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10대 남학생의 생명을 구한 순경이 “경찰학교에서 배운 CPR 방법이 생각 나 시행했다”고 밝혀 화제다. 임관한 지 1년도 안 되는 새내기 순경이었다.

지난 14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20분쯤 서울 염창동의 한 아파트 입구를 지나던 남학생이 의식을 잃고 길 위에 쓰러졌다.

경찰이 확보한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겨 아파트 입구로 들어간다.

이에 남학생을 발견한 한 주민이 어딘가로 달려갔고, 잠시 후 경찰관 한 명과 함께 다시 아파트 입구로 뛰어온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염창지구대 소속 김범진 순경(사진)으로, 쓰러진 학생에게 다가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김 순경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학생은) 호흡은 없는 상태였고, 맥박은 희미하게 뛰고 있었다”며 “CPR을 실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 순경의 응급조치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학생은 의식을 되찾았다. 학생은 집에 가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 발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순경은 지난해 6월 임관한 새내기 경찰이다. 중앙경찰학교에서 배운 CPR 방법을 기억해냈다고 했다.

그는 “(학생이) 호흡은 없는 상태였고, 맥박은 희미하게 뛰는 상태여서 CPR을 실시해야겠다 생각해서. 흉부압박 위치 찾은 다음에 30회 정도 실시하라고 배워서”라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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