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선거에 부산스러운 말 오가…당 대표 본령은 尹성공"

최영서 기자 2023. 1. 15.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인사들의 설전이 격화하자 "당 대표의 본령은 하나다. 당원을 우선하고, 다가올 총선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성공시키는 것, 그뿐이다"고 밝혔다.

그러자 나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의 진박(진짜 친박) 감별사가 당을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길 수 있겠나"고 반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나경원·장제원 연이은 설전에 심경 밝혀
"당원 우선, 총선 승리, 尹 성공이 본령"
"사람 가리지 않고 포용하는 정치할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열린 국미의힘 양천갑 당원대회에 참석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3.01.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인사들의 설전이 격화하자 "당 대표의 본령은 하나다. 당원을 우선하고, 다가올 총선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성공시키는 것, 그뿐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에 관해 여러 말들이 부산스럽게 오간다"고 적었다.

그는 "좋은 자리, 나쁜 자리 가리지 않고 소복소복 쌓이는 눈처럼, 저는 이 본령만 받들겠다"며 "사람 가리지 않고 포용하는 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심은 수시로 변한다. 고정불변의 민심은 없다"며 "상선약수(上善若水·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말)의 마음으로 그 민심 끝까지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하다. 눈 오는 휴일 오후, 고개를 들어 초심을 되새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김 의원과 연대를 공식화한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 당권 출마를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온 나경원 전 의원의 언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 의원은 나 전 의원을 두고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일 나 전 의원을 향해 "마치 박해를 받아 쫓겨나는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 "제2의 유승민" 등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러자 나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의 진박(진짜 친박) 감별사가 당을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길 수 있겠나"고 반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