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네팔 ‘한국인 2명 포함’ 여객기 추락…“최소 6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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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승객 등 72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대부분이 숨졌다.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외교부는 현장에 주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했다.
네팔 항공당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탑승객 명단을 보면 한국인 유아무개씨 두 명이 포함돼 있다.
네팔에선 2018년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탑승자 71명 가운데 51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도 비행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22명 전원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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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승객 등 72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대부분이 숨졌다.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외교부는 현장에 주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했다.
15일(현지시각)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카스키 지구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항공사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도착 예정지 포카라 국제공항 인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68명이 숨졌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 구조조정센터는 현재까지 68명의 주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는 사고 직후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고, 네팔 당국은 구조 헬기와 구조대원 수백명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작업을 중단하고 16일 재개하기로 했다. 추락한 기체는 두 동강이 났고 기체 일부는 산비탈에, 다른 부분은 인근 협곡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비행기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합작 제조사에서 만든 단거리용 쌍발 프로펠러 항공기로, 제작된 지 15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항공당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탑승객 명단을 보면 한국인 유아무개씨 두 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오후 주네팔 대사관의 정보 보고를 통해 이 사실을 파악하고 사고 현장에 영사협력원을 급파했다. 외교부는 “국민의 생존 여부 확인 및 필요한 영사조력 제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본부엔 급히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이 가동을 시작했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외국인은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인·오스트레일리아인·프랑스인·아르헨티나인 각 1명 등 15명이다. 포카라는 주변에서 8000m 넘는 고봉들을 두루 볼 수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꼽힌다. 하지만 현지 항공 관계자들에겐 8000m가 넘는 고봉 사이에 자리해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악명 높다.
네팔은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높은 산들이 많아 항공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고가 네팔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1992년 167명의 사망자를 낸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이후 30여년 만에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냈다고 전했다. 네팔에선 2018년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탑승자 71명 가운데 51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도 비행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22명 전원이 숨졌다.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네팔에서는 350명에 가까운 이들이 항공기나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다.
조해영 신형철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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