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국부펀드 협력 여부 관심
[앵커]
아랍에미리트, UAE와 스위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양국 관계 격상과 함께 막대한 자금력을 지닌 UAE의 국부펀드를 활용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순방에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순방 이틀째, 가장 중요한 일정인 양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대통령궁, 와탄궁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국빈 방문인 만큼 궁 주변으로 거리 곳곳에 걸린 태극기가 눈에 띕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만나 공식환영식에 이어 확대회담, 단독회담, 국빈 오찬까지 소화할 예정인데요.
UAE와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입니다.
일정마다 보도 유예, 즉 엠바고가 걸려있기 때문에 해제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우선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원전과 방산, 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두 정상이 관련 분야 양해각서도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UAE 국부펀드와의 투자 확대가 얼마나 이뤄질 지입니다.
UAE는 걸프협력회의 내 최대 국부펀드 운영국입니다.
특히 아부다비 투자청은 운용자금 기준으로 세계 3위 국부펀드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번 순방에 100여 개 기업과 단체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 만큼 한-UAE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관련 일정도 계획돼 있는데요.
양국 정부와 기업 간 양해각서는 30여 건이 체결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일정이 있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의 UAE 일정은 3박 4일인데요.
한국의 수출 1호 원전인 바라카 원전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원전 관련 기술을 UAE에 추가로 이전하는 계약이 검토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UAE 파병 부대이자 군사협력의 상징인 아크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입니다.
UAE에서의 마지막 날에는 이곳 수도 아부다비에서 경제 도시라 할 수 있는 두바이로 이동해 그곳 부통령과 면담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아부다비 동포 간담회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는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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