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어치 '밀수' 적발…중국, 의약품 사재기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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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약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홍콩에서 지난 6주간 16억원 규모 관련 의약품 밀수가 적발됐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중국과의 접경 지역 검문소를 단속한 결과 트럭에서 해열진통제 등 총 94만 홍콩달러(약 1억5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밀수를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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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마카오·중국 본토로 밀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약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홍콩에서 지난 6주간 16억원 규모 관련 의약품 밀수가 적발됐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세관 당국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6주간 1000만 홍콩달러(약 16억원) 이상의 규제 약물을 압수했다. 홍콩 당국은 해당 기간 총 56건의 규제 약품 밀수를 적발했다.
66만 홍콩달러(약 1억원) 이상의 약품은 공항에서 승객으로부터 압수했고, 950만 홍콩달러(약 15억원) 이상의 약품은 여러 검문소가 화물에서 찾아내 압수했다.
SCMP는 압수된 의약품이 대부분이 마카오와 중국 본토로 향하는 것이었으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몰누피라비르, 프리모비르(팍스로비드 복제약) 등이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로 유럽 국가에서 소포를 통해 팍스로비드 등을 밀수한 사례도 10여건 포함됐다. 해당 소포들은 초콜릿, 목재 제품 등으로 허위 신고가 돼 있었으며 대부분 수백에서 1000알 이상의 규제 약품이 들어있었다.
지난 9일과 11일에 도착한 소포에서는 약 48만 홍콩달러(약 7600만원) 상당의 팍스로비드와 프리모비르 8900여 알이 들어있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중국과의 접경 지역 검문소를 단속한 결과 트럭에서 해열진통제 등 총 94만 홍콩달러(약 1억5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밀수를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관련 의약품이 동나자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중국 본토의 가족과 지인을 위해 약을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 당국은 중국 본토를 오가는 검문소와 공항 등지에서 의약품 밀수를 막기 위한 검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상에서 쾌속정을 활용해 본토로 밀수 하는 사례에 대한 경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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