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추락' 리버풀 클롭 감독, "정신 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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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패에 공감하는, 명장 다운 발언이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팔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브라이튼에게 0-3으로 패했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좀 더 다양한 패스길(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팀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 스스로 자기 자신을 믿지 못했다. 이상이다"라며 향후 경기에서 선수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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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팀의 승패에 공감하는, 명장 다운 발언이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팔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브라이튼에게 0-3으로 패했다.
패배 후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을 우려하는 BBC 인터뷰어의 "걱정된다"는 질문에 "사실 그렇다. 어떻게 이딴 경기를 보고 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원문: 이런 상태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how can you not be after a game like this?)"라고 답했다.
가장 큰 비판점은 '조직력'이었다. 클롭 감독은 "모래알들을 상대한 접착제들의 당연한 승리(It was a very organised team against a not very organised team)"라며 경기를 평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 대해서도 "자신감에서 차이가 났다, 도전(볼 경합, 슈팅 등)에서 이기지 못하고, 공도 쉽게 빼앗기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술은 없다"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이날 점유율에서 4-6으로 열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첫 실점(결승골) 장면은 상대 공격진의 압박에 시달린 조엘 마팁의 패스미스부터 이어진 상대의 볼 탈취-역습이었다. 선수들의 볼 간수 능력이 승패를 가른 셈이다.
원래 공격진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소유권을 되찾는 '게겐 프레싱'은 클롭의 전술이었다. 그러나 클롭 자신이 자신의 전술에 역으로 당한 이번 경기는 클롭 자신에게는 실로 '답이 없던' 경기였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좀 더 다양한 패스길(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팀이 됐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 스스로 자기 자신을 믿지 못했다. 이상이다"라며 향후 경기에서 선수들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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