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공법 3단체, '43년 만에' 국립 서울현충원 특전사 묘역 참배

김동수 기자 2023. 1.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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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공법 3단체(민주화운동부상자회, 민주화운동공로자회, 민주유공자유족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특전사 묘역을 참배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일봉 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정성국 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홍순백 민주유공자유족회 상임부회장, 최익봉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총재, 전상부 동지회장, 박지양 사무총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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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당시 계엄군도 피해자…화해할 때"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광주지부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오전 광주 서구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중앙회 사무실에서 오월단체에 감귤을 기증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2023.1.11/뉴스1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5·18 공법 3단체(민주화운동부상자회, 민주화운동공로자회, 민주유공자유족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특전사 묘역을 참배한다.

이번 참배는 1980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5월 단체가 묘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당시 희생당한 특전사와 경찰 등 관련 단체와 화해 분위기를 이어나가자는 취지다.

방문 묘역은 사병(28묘역), 장교(29묘역), 경찰(8묘역) 묘역으로, 최익봉 특전사 동지회 총재가 직접 묘역을 안내할 예정이다.

황일봉 부상자회 회장은 "지난해 말 계엄군이었던 분이 먼저 단체를 찾아와 사죄하고 사적지를 청소하며 봉사활동을 했다"며 "이들 역시 5·18유공자처럼 피해자이며, 43년간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은 이들과도 화해할 때다"고 말했다.

정성국 공로자회 회장은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바뀐다면 다른 분들도 마음 속의 짐을 털어 놓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며 "어느 한 쪽이 손을 내밀지 않는 한 대한민국 현대사는 계엄군을 5·18민주화운동의 가해자로만 기록할 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일봉 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정성국 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홍순백 민주유공자유족회 상임부회장, 최익봉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총재, 전상부 동지회장, 박지양 사무총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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