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3165석 매진…'팀 이대성'이 '팀 허웅' 제압, MVP는 하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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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팀 이대성'이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을 122-117로 이겼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 1위 허웅과 2위 이대성이 주장이 돼 드래프트로 뽑고 싶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팀 이대성' 선수들은 소닉붐 아레나를 홈으로 쓰는 수원 KT 출신 하윤기를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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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별들의 축제가 막을 내렸다.
'팀 이대성'이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을 122-117로 이겼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 1위 허웅과 2위 이대성이 주장이 돼 드래프트로 뽑고 싶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올스타전 MVP는 28득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끈 하윤기였다. 졌지만 전성현은 3점슛 9개 포함 29득점으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은 최준용이 받았다.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프로농구 올스타전. 티켓 오픈 3분 만에 3,165석이 모두 매진됐다. 눈이 내리고 갑작스런 강추위에도 경기장은 팬들로 가득 찼다.
래퍼 비오의 오프닝 공연으로 본격적인 올스타전의 막이 올랐다. 경기 초반 가장 돋보인 건 하윤기였다.
'팀 이대성' 선수들은 소닉붐 아레나를 홈으로 쓰는 수원 KT 출신 하윤기를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특히 최준용이 일부러 백보드 맞추고 건넨 패스를 하윤기가 엘리웁 패스로 마무리한 장면은 올스타전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최준용의 딥3까지 터지며 '팀 이대성'이 리드를 잡았다.
경기 중간에 펼쳐진 3점슛 콘테스트에선 허웅이, 덩크슛 콘테스트에선 렌즈 아반도가 우승했다. 유명 댄서 아이키가 있는 '훅'은 선수들과 멋진 하프타임 공연을 꾸몄다.
2쿼터 '팀 이대성'은 본격적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벤치에서 나온 이관희가 스틸에 이은 속공, 3점슛 등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을 80-51로 크게 앞섰다.
점수 차는 후반 들어 크게 좁혀졌다. '팀 허웅'이 전성현의 3점포로 격차를 줄여나갔다. 4쿼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는 8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팀 허웅'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팀 이대성'은 최준용이 손으로 볼을 돌리는 지연작전까지 펼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짧았던 올스타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농구는 17일 원주 DB와 창원 LG의 경기로 시즌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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