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헐크’ 포효한 팀 이대성, 팀 허웅 꺾고 승리…MVP 하윤기 [KBL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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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대성이 웃었다.
15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대성과 팀 허웅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팀 이대성의 122-117 승리로 끝났다.
팀 이대성은 하윤기가 골밑을 지배하며 달아날 수 있었다.
팀 허웅은 터프한 플레이로 팀 이대성을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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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대성이 웃었다.
15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대성과 팀 허웅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팀 이대성의 122-117 승리로 끝났다.
‘베이비 헐크’ 하윤기(28점 4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멋진 덩크슛을 수차례 성공시키며 차세대 스타다운 화끈함을 과시했다. 이관희(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MVP를 노리는 듯한 퍼포먼스로 팀 이대성을 이끌었다.
팀 허웅은 전성현(29점)과 오마리 스펠맨(20점)이 오랜만에 합을 맞추며 활약했으나 ‘베이비 헐크’의 습격을 막지 못했다.
전반에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 팀 이대성은 전반에만 무려 80점을 기록했다. 1쿼터를 최준용과 하윤기, 이대성, 그리고 아셈 마레이가 장악했다면 2쿼터는 이관희의 차지였다. 이관희는 2쿼터에만 17점을 기록했다. 강상재 역시 3점슛만 4개를 넣으며 80-51 리드를 이끌었다.
팀 허웅은 전성현의 3점슛이 2쿼터에 터지며 추격했지만 신들린 듯한 이관희와 강상재의 득점 세례에 벌어지는 격차를 바라봐야만 했다.
후반 들어 팀 허웅의 추격전이 거세졌다. 스펠맨의 멋진 덩크슛이 이어지면서 올스타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팀 이대성도 하윤기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도망갔다. 3쿼터 중반부터 기류가 바뀌었다. 전성현의 3점포가 연신 림을 가르면서 86-101까지 추격한 팀 허웅이다. 팀 이대성은 이관희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4쿼터 역시 팀 허웅이 점수차를 줄이면서 시작됐다. 김선형이 팀 이대성의 림을 연신 갈랐고 스펠맨까지 가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팀 이대성은 하윤기가 골밑을 지배하며 달아날 수 있었다.
팀 허웅은 터프한 플레이로 팀 이대성을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라건아는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등 보기 드문 장면까지 연출했다. 그러나 팀 이대성은 여유가 있었다. 또 팀 허웅 역시 승부에 연연하지 않았다. 끝까지 웃으며 경기를 치른 두 팀의 승부는 그렇게 끝이 났다.
끝내 팀 이대성이 승리하며 올스타전이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 모든 선수가 포옹하며 기분 좋은 끝을 알렸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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