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72명 탄 네팔 항공기 추락… 한국인도 2명 탑승"

▲네팔 항공기 추락 현장. 연합뉴스

네팔에서 승객 등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했으며 최소 40명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승객 중에는 한국인도 2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카트만두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네팔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수다르샨 바르타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해당 비행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72명이 타고 있다”라며 “이 중 10명은 외국인이며 2명은 유아”라고 설명했다.

네팔 당국은 구조헬기를 추락 현장으로 투입했으며 수백 명의 구조대원이 산비탈 추락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 15일(현지시간) 네팔 서부 포카라 주민들이 승객 72명을 태우고 수도 카드만두에서 출발했다 추락한 예티 항공 소속 ‘ATR 72기’의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비행기가 산산이 조각났으며 최소 16명이 사망했다”라며 “더 많은 시신이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주네팔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해당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현장 상황으로 보이는 영상과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비행기 기체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를 뿜고 있으며 사람들이 몰려와 흙을 뿌리며 불을 진압하는 모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