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UAE 현충원 참배…“세계평화 헌신 영웅들에 경의”

2023. 1. 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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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UAE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방문해 참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에 UAE 측에서는 칼리파 청장과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누라 알 카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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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빈 방문 이틀째 일정 시작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아부다비)=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현지시간) UAE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UAE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방문해 참배했다. ‘와하트 알 카리마’는 아랍어로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의미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충비 계단 위로 올라 UAE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뒤 고개를 숙여 묵념하고 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짙은 남색 넥타이와 정장, 흰색 장갑을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정장을 입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 부부는 현충비 앞에서 칼리파 빈 타흐눈 보훈청장의 설명을 듣고 기억의 광장과 명예의 전당 등 추모 공간을 둘러봤다. 이날 윤 대통령의 현충원 참배에 UAE 측에서는 칼리파 청장과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누라 알 카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가를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알바에미리트 연방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칼리파 청장은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추모 기념주화도 전달했다.

대통령실은 “UAE 연방최고회의 구성원(각 에미리트 통치자)들은 매년 11월 30일 순교자의 날(현충일)마다 이곳에 모여 순직자들을 추모하는 의식을 진행한다”며 “해외 정상급 또는 장관급 인사들이 UAE 방문 시 방문해 헌화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셰이크 그랜드 자히드 모스크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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