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올스타전, TEAM 이대성의 승리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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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TEAM 이대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스타 팬 투표 2위 이대성의 TEAM 이대성은 15일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1위 허웅이 이끈 TEAM 허웅을 122-117로 눌렀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TEAM 이대성이 101-86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끝났다.
TEAM 이대성이 하윤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격차를 벌리자 팀 허웅도 스펠맨, 전성현의 3점포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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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남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TEAM 이대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올스타 팬 투표 2위 이대성의 TEAM 이대성은 15일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1위 허웅이 이끈 TEAM 허웅을 122-117로 눌렀다.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였음에도 이날 코트를 가득 채운 3165명의 팬들은 열띤 환호와 응원으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했다.
올스타전답게 경기 전부터 선수들은 다양한 행사들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선수 소개 및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음악과 함께 화려한 춤을 추며 등장해 흥을 돋궜다.
1쿼터 초반부터 화려한 플레이들이 넘쳐났다. TEAM 허웅이 오마리 스펠맨, 양홍석의 3점포, 라건아의 덩크로 앞서가자 TEAM 이대성도 아셈 마레이, 하윤기의 덩크로 응수했다.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1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뒤지던 TEAM 이대성은 최준용의 연속 3점포와 마레이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성, 최준용의 외곽포와 하윤기의 투 핸드 덩크마저 더해진 TEAM 이대성이 35-2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1쿼터 종료 후 3점슛 콘테스트 준결선 및 결선이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김국찬, 전성현, 최준용, 허웅 등 4명이 출전권을 따낸 가운데 19점을 올린 허웅이 우승을 차지했다.
2쿼터에도 TEAM 이대성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관희, 강상재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으며 이대헌과 이정현, 변준형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TEAM 허웅은 전성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포와 이원석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대헌, 강상재의 외곽포마저 터진 TEAM 이대성이 80-51로 달아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2쿼터가 끝난 뒤 올스타전의 백미인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됐다. 남다른 탄력을 자랑한 렌즈 아반도가 화끈한 덩크로 덩크왕 상금 200만 원의 주인이 된 가운데 하윤기, 최진수, 박진철도 화려한 덩크를 선보였다. 이어서는 댄스팀 훅(HOOK)과 올스타 TOP 10 선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지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3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TEAM 이대성은 골밑을 장악한 하윤기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성도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TEAM 허웅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스펠맨의 3점포와 허웅, 김선형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전성현도 연달아 외곽포를 꽂아넣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TEAM 이대성이 101-86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끝났다.
3쿼터가 마무리 된 후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아반도, 아바리엔토스, 샘조세프 벨란겔 등 아시아쿼터 선수로 구성된 블루팀과 김선형, 변준형, 이정현(고양 캐롯)으로 짜여진 화이트팀의 3대3 대결이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블루팀이 12-7로 화이트팀을 눌렀다.
양 팀은 4쿼터 들어 더욱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TEAM 이대성이 하윤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격차를 벌리자 팀 허웅도 스펠맨, 전성현의 3점포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TEAM 이대성은 이대성의 연속 3점포와 하윤기의 덩크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끈질기게 리드를 놓치지 않던 TEAM 이대성은 쿼터 막판 양홍석과 라건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잠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종료 2분여를 앞두고 터진 이정현의 3점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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