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새 역사 쓴 권순우, 16일 개막 호주오픈도 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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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그냥 막 해, 그냥 하는 거지 뭐."
한국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정상에 2차례 오른 권순우(세계랭킹 84위·당진시청)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우승 소감이다.
권순우는 "기록적인 부분은 생각 안 해봤다. 한국의 역사가 되면 좋지만, 그런 걸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된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러키 루저가 ATP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권순우가 통산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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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정상에 2차례 오른 권순우(세계랭킹 84위·당진시청)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우승 소감이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735달러)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6위·스페인)을 2시간42분간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2-1(6-4 3-6 7-6<7-4>)로 제압했다.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에 생애 2번째 우승한 그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형택(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넘어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자로 기록됐다. 권순우는 “기록적인 부분은 생각 안 해봤다. 한국의 역사가 되면 좋지만, 그런 걸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된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그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예선에서 토마시 마하치(체코)에게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불참 선수가 생긴 덕에 ‘러키 루저’로 합류했다. 1회전에서 마하치에게 보기 좋게 설욕하더니 승승장구하며 우승까지 일궜다. 러키 루저가 ATP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권순우가 통산 10번째다. 그는 “예선에서 날 이긴 선수와 본선에서 다시 만나 힘들었다. 1회전 승리 뒤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를 연파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올라갈수록 간절함이 생겼다. 결승에선 모든 걸 쏟아 부었다”고 돌아봤다.
권순우는 “대진운이 좋다고 생각 안 한다. 메이저대회 본선을 뛰는 선수면 경기력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질 수도, 이길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젊다. 회복을 잘하면 어려운 경기라도 잘 치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권순우는 1회전을 통과하면 보르나 초리치(23위·크로아티아)-이르지 레헤츠카(78위·체코) 경기 승자와 만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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