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흑두루미 지켜라"..서식지 추가 확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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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의 보호를 위해 보금자리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는 현재 순천만 대대뜰에 운영 중인 62ha(헥타아르) 규모의 흑두루미 서식 단지를 주변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순천시가 흑두루미 보금자리를 대대적으로 확장하려는 이유는 최근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흑두루미의 개체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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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현재 순천만 대대뜰에 운영 중인 62ha(헥타아르) 규모의 흑두루미 서식 단지를 주변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확장 대상 부지는 대대뜰 근처의 인안뜰로 조성 예상 규모는 109ha입니다.
순천시가 흑두루미 보금자리를 대대적으로 확장하려는 이유는 최근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흑두루미의 개체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시베리아 동부 습지에서 서식하는 흑두루미는 동절기가 되면 우리나라의 순천만과 일본 이즈미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최대 월동지인 이즈미에서 AI(조류독감)이 빠르게 확산하자, 이를 피해 순천만으로 이동한 흑두루미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 확인되고 있는 순천만 지역 흑두루미떼 규모는 약 5천 마리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평년 수준(3,500만~4,000만)을 훨씬 웃도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1만 마리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순천시는 흑두루미의 서식 밀집도가 높아지면서 AI 확산에 대한 위험성도 커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최대한 빨리 서식지 면적을 늘릴 방침입니다.
전 세계에 1만 6천~1만 8천 마리 정도가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흑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취약' 등급으로 지정된 국제보호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동시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도 관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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