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은퇴 예상시점 맞춰 위험·안전자산 조절

2023. 1.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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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TDF 시리즈'

신영증권은 투자자의 은퇴 예정 시점을 목표로 지정해 생애 주기에 맞게 위험·안전 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추천했다. 신영증권이 판매하고 신영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DF는 은퇴 시점별로 2030, 2040, 2050 상품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은퇴 시기를 2040년 전후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신영TDF2040'을 선택해 투자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TDF는 투자 초기에 주식 등 위험 자산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운용한다.

신영 TDF는 신영자산운용과 글로벌 1위 외부위탁운용(OCIO) 기관인 머서가 협업해 내놓은 상품이다. 전 세계에 있는 다양한 자산운용사의 상품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머서는 자체적으로 전 세계에 있는 우수한 운용사를 평가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산군별로 세계 최고 운용사를 선정해 포트폴리오 구성 및 위탁 운용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TDF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과 맞물려 노후 대비를 위한 최적의 연금상품으로 꼽힌다. 투자 상품을 고르기 어려운 직장인은 TDF 상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생애 주기에 따라 위험·안전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TDF는 전문 운용사가 설계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에 맞춰 자산을 배분한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TDF는 노후 준비를 위해 가입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투자를 할 때 초장기 분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TDF 순자산 규모는 2018년 말 기준으로 약 1조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달 11일 11조2774억원으로 커졌다.

신영 TDF는 머서에서 운용하는 상품을 재간접 형태로 편입한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려운 글로벌 우수 운용사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퇴직연금, 개인연금 및 일반 펀드 모두 가능하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 TDF는 국가별, 자산별로 자산 배분을 통해 장기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노후 자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은퇴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맞춤형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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