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진박감별사 행태 재현되면 우리 당 망하는 길"

박기범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1. 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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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나경원 전 의원이 친윤계를 향해 '진박감별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 "진박감별사라든지 이런 것과 비슷한 행태가 이번 선거에 다시 재현되는 것은 우리가 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갑 당협위원회 당원연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의 그 표현이 적절한지,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그것 때문에 이길뻔한 선거를 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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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싸움으로 점철되면 국민 실망…경제 위기 대안 제시해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강남구 박진북카페에서 열린 강남(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손뼉 치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나경원 전 의원이 친윤계를 향해 '진박감별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 "진박감별사라든지 이런 것과 비슷한 행태가 이번 선거에 다시 재현되는 것은 우리가 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양천갑 당협위원회 당원연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나 전 의원의 그 표현이 적절한지,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그것 때문에 이길뻔한 선거를 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진박감별사'를 두고 나 전 의원과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설전을 벌인 데 대해서는 "더 이상 당내에서 이렇게 싸우는 모습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는 여당 아닌가. 나라를 운영할 책임을 가진 정당"이라며 "그런 정당이 제대로 된 대표단을 구성하기 위해 전대를 하는데 이 과정이 싸움으로 점철되면 국민들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쟁은 중단하고 정책대결, 비전대결, 또 어떻게 하면 현재 몰아닥치고 있는 경제적 복합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하는 전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이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ARS에서 1~3% 정도 응답률이 나오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다"고 평가절했다.

이어 "제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분은 영남에 뿌리를 둔 수도권 현역의원"이라며 "어떻게 하면 수도권에서 선거를 이길 수 있는지 이미 성과로서 증명한 바 있다"고 했다.

또 "저는 중도, 그리고 2030의 고정 지지표를 확보하고 있다"며 "그 표를 확보하면 저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정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남에 대해서는 "곧 확정한 후 공지하겠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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