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디플러스-T1의 양강 구도, 균열을 낼 팀은 과연?
'디플러스와 T1의 양강 구도, 균열을 낼 팀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이 18일 개막, 3월 19일까지 두 달여의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LCK는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2년만에 제패,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 게다가 많은 선수들이 이적, 새로운 분위기로 시작하는 팀들이 많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부분이 해외 리그보다는 국내에 잔류하면서 더욱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롤드컵이 5년만에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된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오는 9~10월 열리면서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엄청난 인센티브가 걸려있는 등 리그의 경쟁력이 상승할 수 있는 호재는 풍부하다.
더불어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 주전으로 성장시키거나 혹은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면서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아 다시 신예들을 키우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정선수 특별 협상권, 육성권과 공인 에이전트 제도 등을 도입하며 프로스포츠로서의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 것도 올 시즌 LCK를 관심 있게 지켜볼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을 통합, 좀 더 밀도가 높은 리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더 많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롤드컵과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진행 방식에 변화를 꾀했는데 이에 발맞춰 LCK에서도 플레이오프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선수 분과를 신설, 팀과 선수들의 의견을 더 많이 파악하고자 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한편 리그 개막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는 10개팀 감독과 주요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절반인 5개팀의 선수들은 디플러스 기아(이전 담원 기아)를, 그리고 4명의 선수들은 T1의 강세를 각각 점쳤다. 직전 시즌 LCK 우승팀인 젠지 e스포츠는 1표를 받는데 그쳤고, 지난해 롤드컵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DRX를 선택한 선수들은 없었다.
디플러스는 지난 시즌 스프링과 서머 시즌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그쳤고, 롤드컵에서도 8강게 그쳤던 아쉬움을 풀기 위해 '칸나' 김창동과 '데프트' 김혁규를 영입하며 톱과 바텀에서 약점을 지운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DRX 소속으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한을 풀었던 김혁규는 베테랑임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에 디플러스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디플러스의 강세를 예상한 선수들은 "경험이 많고 라인전이 강력한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어서 까다로울 것 같고, 실제로 연습 경기를 했을 때에도 쉽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쉽게 지난해 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두 시즌 이상을 함께 한 모든 주전들이 잔류,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팀워크를 폭발시키며 최상위권을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T1은 지난해 LCK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비롯해 MSI와 롤드컵까지 모든 대회의 결승까지 올라 1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올해는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강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미디어데이에 T1 대표로 나선 이상혁은 "지난해 우리가 배운 것을 토대로 더 발전하고 성장했기에 결과는 분명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슈퍼팀'으로 불렸던 젠지는 상체를 이루는 3명의 선수들은 그대로 잔류했지만, 바텀 라인의 두 선수가 신예로 바뀌었는데 기존 주전들과의 팀워크가 얼만큼 맞아들어갈지가 상위권 유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곽보성, 손시우와 같은 수준급 선수를 영입한 KT롤스터, 기존 신예급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김태민, 김건우, 박도현 등 국내외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배치한 한화생명e스포츠도 디플러스와 T1의 양강 구도를 충분히 위협할 강팀으로 꼽힌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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