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1000만…주민등록 인구 3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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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추세가 3년 연속 지속되는 가운데, 1인 가구만 증가세를 이어가 1000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43만9038명으로, 전년보다 19만9771명 줄었다고 밝혔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1인 가구는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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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원 수도 2.17명으로 역대 최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인구 감소 추세가 3년 연속 지속되는 가운데, 1인 가구만 증가세를 이어가 1000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43만9038명으로, 전년보다 19만9771명 줄었다고 밝혔다.
자연적 요인에 의한 감소는 11만8000명,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는 10만1938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했고, 여자 인구도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녀간 인구 격차는 16만5136명으로,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후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여자 인구가 2580만2087명, 남자는 2563만6951명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1인 가구는 증가세다. 1인 가구는 전체의 41.0%에 해당하는 972만4256세대였다. 1인 가구가 1000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3인, 4인 세대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하면 전체의 65.2%를 차지할 정도다.
고령 인구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인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해 말 전체 인구의 18.0%로 나타났다. 성별로 나눠보면 여자 고령인구의 비중이 20.1%로, 남자(15.9%)보다 4.2%포인트나 높았다.
시도별 고령인구의 비율을 보면 전남이 25.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이 23.87%, 전북 23.20%, 강원 22.77%, 부산 21.47%, 충남 20.58% 순이었다. 이 6곳은 65세 이상 인구가 20%이상이어서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충남은 2021년 말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같은 기간 울산과 경기는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7% 이상)에서 고령사회(14% 이상)가 됐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정부는 국가적인 당면 과제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자체가 각자 특성에 맞는 지역활성화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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