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논란’ 페르난데스 골이 득점으로 인정된 이유

이규학 기자 2023. 1. 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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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맨체스터 더비가 끝난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 장면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바로 페르난데스의 동점골 장면이 오프사이드라는 의견이었다.

당시 함께 중계하던 제레미 예나스도 "래쉬포드는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긴 했지만, 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도 아마 오프사이드를 알고 있을 것이다. 페르난데스가 비키라고 소리쳤고, 실제로 래쉬포드는 공을 만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가 온사이드에서 멋진 마무리를 보였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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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예상대로 맨체스터 더비가 끝난 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 장면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CPL) 2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8점(12승 2무 4패)으로 3위, 맨시티는 승점 39점(12승 3무 3패)으로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맨시티가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쉬가 강한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물러날 수 없었다. 후반 32분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그대로 공을 흘린 뒤, 뒤쪽에 페르난데스가 슈팅을 시도해 동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잡은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크로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의 역전골까지 터트리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논란의 장면도 있었다. 바로 페르난데스의 동점골 장면이 오프사이드라는 의견이었다. 당시 카세미루는 전반에 래쉬포드에게 패스를 넣었고, 래쉬포드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때 래쉬포드의 위치는 오프사이드였다. 그래서 공을 따라가다가 그대로 뒀고, 뒤쪽에 있던 페르난데스가 곧장 달려와 골로 연결한 것이다.


맨시티 선수들은 억울함을 표했다. 물론 래쉬포드가 공을 직접적으로 터치하진 않았지만 오프사이드로 인식한 맨시티 수비진은 수비 압박을 풀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사이드의 위치해있던 래쉬포드가 골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속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EPL 심판인 피터 월턴은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을 설명했다.


그는 “그가 공을 터치하는지 혹은 플레이로 상대를 방해했는지에 대한 논쟁에 반박하는 규칙이 개정됐다. 래쉬포드는 어느 쪽도 해당되지 않는다. 규칙대로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실제로 래쉬포드는 아주 좋은 플레이를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VAR을 통해 골이 인정되기 전에 월턴은 오프사이드가 취소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 중계 중에 “이것은 골이라고 생각한다. 래쉬포드가 공을 향해 움직였지만, 공을 방해하지 않았고 스스로 공을 플레이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위치 때문에 깃발이 올라갔을 뿐이다. VAR은 이것을 보고 골이라고 판단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 중계하던 제레미 예나스도 “래쉬포드는 명백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긴 했지만, 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도 아마 오프사이드를 알고 있을 것이다. 페르난데스가 비키라고 소리쳤고, 실제로 래쉬포드는 공을 만지지 않았다. 페르난데스가 온사이드에서 멋진 마무리를 보였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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