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상여금 지급 기업 69.1%…전년비 1.9%p 줄어"

최종근 2023. 1. 15.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기업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5일 발표한 '2023 설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7.2%로 집계됐다.

그 외 전년보다 많이 지급할 것이란 응답은 6.7%, 적게 지급한다는 비율은 3.7%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총 '2023 설 휴무 실태조사'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기업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5일 발표한 '2023 설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7.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9.1%)에 비해 1.9%p 감소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66.4%)보다 300인 이상 기업(73.6%)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감소폭도 중소기업이 더 컸는데, 300인 이상은 전년 대비 1.1%p, 300인 미만은 2.0%p 각각 줄었다. 상여금 규모를 보면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89.6%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전년보다 많이 지급할 것이란 응답은 6.7%, 적게 지급한다는 비율은 3.7%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판단하는 설 경기상황은 대체로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봤다. 응답기업의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57.5%이 악화됐다고 응답해 300인 미만 기업(53.3%) 보다 4.2%p 더 높았다. 또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1.8%였다.

올해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선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38.5%,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25.0%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슷하게 보는 시각은 36.6%였다.

경총은 "올해 1월 경기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그쳤지만 연간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비중은 25.0%로 나타났다"며 "경영 여건이 지금은 작년보다 어렵지만, 올해 전체로는 실적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올해 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 가격 상승(54.7%)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46.7%), 인건비 상승(44.5%), 금리 인상(38.2%) 등을 꼽는 비중도 높았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지속을 부담 요인으로 꼽은 곳은 7.7%에 그쳤다.

올해 설 연휴는 설 공휴일 3일(1월21~23일)과 대체공휴일(1월24일)이 이어져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81.4%가 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일 이상은 11.2%, 3일 이하가 7.4% 순으로 조사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