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나경원은 장수‥불명예 설욕하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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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 조치'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경원은 장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불명예를 당한 나 전 의원이 설욕하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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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 조치'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경원은 장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불명예를 당한 나 전 의원이 설욕하려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지난번 당대표로부터 호된 시련을 겪었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실로서는 궁합이 맞는 당대표를 선호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몇몇 인사들의 나경원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은 지나친 감을 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과연 그가 그렇게 비난받을 일을 했나, 당 내에서 이만한 일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이준석이 대표로 있을 땐 입도 벙긋 않더니 왜들 이러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나경원은 당 내에 몇 안되는 장수 중 한 사람"이라며 "1년 후에 치를 총선이라는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장수들이 합심해 정치 생명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장수는 명예를 먹고 산다, 불명예를 당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설욕하려 들 것"이라며 "지금 나경원이 그런 상황에 몰리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580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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