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엠비드, '9연승' 곰 군단(종합)

이솔 2023. 1. 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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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타 재즈 공식 SNS, 조엘 엠비드(좌)와 조던 클락슨(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조던 클락슨의 분전에도 경기의 주인공은 조엘 엠비드였다.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7개 지역에서 펼쳐진 2022-23 NBA 정규시즌에서는 7명의 승자와 7명의 패자가 가려졌다.

마이애미-밀워키(111-95)

홍철 없는 홍철팀간의 경기에서는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가 시리즈 스윕을 거뒀다.

FTX아레나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의 주포, 니콜라 요비치와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각각 부상으로 결장했다.

대표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게이브 빈센트가 27득점(3리바운드 2도움)을, 애드리스 아데바요-빅터 올라디포 등 2옵션들이 각각 20득점을 퍼부은 마이애미가 고른 활약을 선보인 밀워키 벅스를 1쿼터 8점의 리드 속에 꺾어내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5개의 스틸을 만들어낸 게이브 빈센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스틸' 기록을 새로 썼다.

샬럿-보스턴(105-122)

라멜로 볼-제이슨 테이텀(이하 볼, 테이텀)이 맞붙었던 샬럿 호네츠(이하 샬럿)-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의 경기는 보스턴의 압승으로 끝났다.

샬럿에서는 볼이 31득점 7리바운드 9도움으로 홀로 분전했으나, 보스턴에서는 테이텀(33득점 9리바운드 6도움)에 이어 말콤 브록던(30득점 3리바운드 3도움)이 그의 뒤를 받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는 테이텀의 주도 하에 보스턴의 외곽슛이 폭발하며 총 33득점 중 절반에 가까운 15점을 외곽슛으로 만들어냈다. 기세에 눌린 샬럿은 총 19득점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동부 1위 보스턴은 전날 패배한 브루클린의 추격을 부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

사진=멤피스 그리즐리스, 자 모란트

인디애나-멤피스(112-130)

'곰 군단' 멤피스 그리즐리스(이하 멤피스)가 주전-벤치 멤버를 가리지 않는 고른 활약 속에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를 완파했다.

곰 군단의 카리스마는 1쿼터부터 터져나왔다. 단 12분만에 36득점을 올리며 분당 3득점을 올린 곰 군단에 위세에 짓눌린 페이서스는 단 한 쿼터도 득점 우위에 서지 못하고 1-2-3-4쿼터 모두 완패했다.

자렌 잭슨 주니어(9득점)을 제외한 주전 5인이 10득점 이상을 올리며 축제를 벌였고, 벤치 멤버 산티 알다마, 브랜든 클라크도 각각 17득점-11득점으로 승리를 즐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2022년 12월 28일 피닉스 선즈전 패배(108-125) 직후 멤피스(29승 13패)는 9연승을 달렸다. 서부 1위 덴버(29승 13패)와는 사실상 '공동 1위'다.

토론토-애틀란타(103-114)

독수리가 공룡을 쓰러트리고 날아올랐다.

양 팀의 승부는 사실상 1쿼터(25-34)부터 갈린 가운데, 애틀란타 호크스의 트레이 영은 1쿼터에서 3점슛(1/1), 자유투(4/4)를 모두 꽂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부를 기울게 했다.

이날 트레이 영은 29득점 9도움으로 더블-더블에 단 한 점 미치지 못했다. 득점 2순위 드잔테 머레이 또한 27득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더블-더블에는 실패했다.

대신 오니에카 오콩구가 10득점 및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내 유일한 더블-더블 선수가 됐다.

토론토에서는 홀로 분전한 스코티 반스가 27득점 12리바운드 2도움으로 패배에도 빛났다.

사진=미네소타 팀버울프즈 공식 SNS, 앤서니 에드워즈

미네소타-클리블랜드(110-102)

21세의 앤서니 에드워즈(이하 에드워즈)가 미네소타에 또 한 번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는 '체력의 승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벤치자원을 적극 활용한 미네소타 팀버울프스(이하 미네소타)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하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루디 고베어의 부상 소식도 한 몫 했으나,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활약에 더해 벤치 자원 전원이 10분 이상 출전하며 적극적인 체력 안배 속에 클리블랜드를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까지 주전 자원들을 교체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유일하게 30분 이상 출전한 앤서니는 35분동안 26득점 6리바운드 7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유타-필라델피아(117-118)

유타 재즈(이하 유타)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하 필라델피아)의 '칼 끝 승부'는 단 한 골로 갈렸다.

더블에이스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에 비해 조던 클락슨(이하 클락슨) 원맨팀인 유타는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38득점 9리바운드 5도움을 올린 클락슨의 분전과 더불어 테일런 호튼 터커(20득점) 등 타 선수들의 지원 속에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끝내 4쿼터 종료 직전까지 한 점 승부가 이어졌고, 조엘 엠비드(30득점 7리바운드 2도움)의 스텝-백 위닝샷이 경기 종료 5.7초를 남기고 터져나왔다. 클락슨 또한 버저비터를 노렸으나, 공은 림을 외면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포틀랜드-댈러스(136-119)

가장 마지막(한국시간 11시 30분)으로 펼쳐졌던 포틀랜드 트레블블레이저스(이하 포틀랜드)와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의 경기에서는 2쿼터 40득점을 작렬시킨 포틀랜드가 승부를 갈랐다.

수훈갑은 데미안 릴라드였다. 릴라드는 이날 2쿼터에 상대 총 득점의 절반인 13득점을 쏟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특히 야투율 66.7%(2점 4/6, 3점 2/3), 자유투 100%(3/3)에 해당하는 그의 손 감각은 상대 선수들의 경계 대상이 됐다. 

빈 틈을 파고든 앤퍼니 시몬스는 2쿼터 9득점 속에 포틀랜드는 2쿼터까지 15점차(71-56)리드를 잡았고, 단 한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디트로이트-뉴욕전(오전 3시)을 시작으로 클리퍼스-휴스턴(오전 5시), 시카고-골든스테이트(오전 5시 30분), 브루클린-오클라호마시티(오전 8시), 샌안토니오-새크라멘토(오전 9시), 덴버-올랜도(오전 10시), 포틀랜드-댈러스(2차전, 오전 11시), 레이커스-필라델피아(오전 11시 30분)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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