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中 GDP,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46년 내 두번째 최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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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에 이어 46년 내에 두번째로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현지 시각) 중국 시장분석업체 윈드를 인용, 2022년 중국 GDP 성장률이 2.8%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팬데믹과 부동산 위기 속에서 2022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등장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40여년만에 최저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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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22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2020년에 이어 46년 내에 두번째로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현지 시각) 중국 시장분석업체 윈드를 인용, 2022년 중국 GDP 성장률이 2.8%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한 봉쇄’ 사태가 벌어졌던 2020년의 2.3%보다는 다소 높지만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근 50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2.3%의 경제성장률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 마이너스(-1.6%)를 기록한 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성적이었는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그에 못지않게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낮을 수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최근 세계은행은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9%, 중국 경제성장률은 2.7%로 추산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약 5.5%’로 잡았다.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8.4%였다.
AFP 통신도 이날 10명의 전문가 분석을 인용,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팬데믹과 부동산 위기 속에서 2022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등장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40여년만에 최저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0년 중국의 성적표는 2.3%였지만, 당시 중국은 대만을 제외하고 주요국 중 유일하게 경제 성장을 이뤄낸 것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이었던 2020년에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충격이 세계를 강타했지만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엄격히 고수하며 우한 봉쇄 이후에는 코로나19 폭풍을 피해갔다.
그러나 2022년은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일상 회복에 나선 것과 달리 여전히 ‘제로 코로나’를 고수했던 중국에서는 잦은 봉쇄로 산업, 경제 활동이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은 오는 17일 2022년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1.8∼1.9%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분기별 GDP 성장률은 2021년 1분기 18.3%를 정점으로 7.9%, 4.9%, 4%로 큰 폭의 둔화세를 보이다가 2022년 1분기 4.8%로 반등한 후 2분기 0.4%로 급전 직하했으며 3분기에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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