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8개 시군 폭설 대응 회의…제설 총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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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15일 산간을 중심으로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자 도내 시·군과 대책회의를 열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김진태 강원지사는 폭설에 따른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청 회의실에서 18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제설 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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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15일 산간을 중심으로 5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자 도내 시·군과 대책회의를 열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김진태 강원지사는 폭설에 따른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청 회의실에서 18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고 제설 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현재까지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상습 제설구간 도로와 국립공원 탐방로 등 64곳을 통제하고 장비 451대, 인력 620명, 자재 1천183t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적설량은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미시령 57.8cm, 향로봉 53.2cm, 진부령 36.8cm, 속초 설악동 34.8cm, 홍천 구룡령 25.7cm, 양양 오색 23.3cm, 인제 조침령 22.7cm, 강릉 왕산 19.8cm 등이다.
김 지사는 교통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제설에 만전을 기하고, 산간지역 마을 주민의 고립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이번 눈은 수증기를 머금은 습설인 만큼 농촌의 피해가 없도록 비닐하우스, 축사 등 시설물에 대한 보호를 강구하고, 제설장비나 인력 등 도움이 필요한 시·군은 공조 체계를 가동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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