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1% "설에 4일 쉰다"… 상여금 지급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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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올해 설 연휴 4일간 휴무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는 공휴일(21~23일)과 대체공휴일(24일)이 이어지면서 기업 81.4%가 4일간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 비중은 67.2%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줄었다.
설 상여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89.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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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올해 설 연휴 4일간 휴무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상여금을 지급 계획이 있는 곳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7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공휴일(21~23일)과 대체공휴일(24일)이 이어지면서 기업 81.4%가 4일간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5일 이상'과 '3일 이하' 휴뮤를 실시할 기업은 각각 11.2%, 7.4%였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 비중은 67.2%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줄었다. 300인 미만 기업(66.4%)보다 300인 이상 기업(73.6%)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이 높았다.
설 상여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89.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많이 지급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6.7%, 적게 지급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7%에 그쳤다.
기업 53.8%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4.5%에 그쳤다. 경기가 지난해봐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41.8%였다.
올해 연간 경영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38.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25.0%,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36.6%였다.
올해 기업 영업실적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4.7%), '경기침체에 따른 제품 수요 부진'(46.7%), '인건비 상승'(44.5%) 등을 꼽았다.
박은희기자 e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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