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태 "장제원, 당 위해 '눈물의 전면후퇴' 해달라"

이재우 기자 2023. 1. 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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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은 지금 '장제원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부디 당을 위해 '눈물의 전면후퇴'를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전당대회가 오로지 계파 싸움에 매몰되고 있다. 지금 우리 당이 내부에서 '갈라치기'나 하고 있을 때입니까"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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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은 지금 '장제원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부디 당을 위해 '눈물의 전면후퇴'를 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전당대회가 오로지 계파 싸움에 매몰되고 있다. 지금 우리 당이 내부에서 '갈라치기'나 하고 있을 때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대체 이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바로 당내에서조차 우리 말을 듣지 않으면 다 적이고, 심지어 정당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 특정 인사들의 전당대회 출마조차 노골적으로 탄압하는 윤핵관들이 근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핵관의 핵심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장 의원은 정말 부끄러워하셔야 한다"며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해온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장핵관'이니 '장심'이니 하는 말들도 공공연하게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024년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날개를 달 책임이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도대체 왜 장제원 의원을 위시한 윤핵관들의 권력 놀이에 당이 민심에서 멀어지는 꼴을 목도하고 있어야 합니까"라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당대회가 더 이상 계파 정치의 중심이 되면 안 된다"며 "링 위에 모두 공정하게 올라가 당의 비전과 미래 가치를 제시하고 건설적인 논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 인사에게 '눈물의 출마선언'을 기대한다고 하셨던 장 의원께서 부디 당 전체를 위한 '눈물의 전면후퇴'를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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