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이번주(16~20일) 주요일정
(서울=뉴스1) = ◇ 16일부터 다보스포럼…尹대통령 19일 '국제협력' 특별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17일 스위스로 이동한다.
19일엔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주요 정상들과의 즉석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에 앞선 18일에는 국내외 주요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함께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과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현지 동포 간담회(17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인의 밤' 행사(18일),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방문(19일) 등의 일정도 소화한 뒤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 김성태, 17일 국내 송환…비행기 탑승 순간 체포 영장 집행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귀국한다. 김씨는 17일 새벽 0시50분 한국으로 출발하는 항공기를 탈 예정이며 한국 도착 시간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귀국 비행편에 김씨가 탑승하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김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김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뇌물공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 방역당국, 17일 실내마스크 논의…시행은 설 이후 예상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17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중국 코로나19 동향 등 관리 현황,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조정 여부와 시기는 이르면 설 연휴 전인 18일 또는 20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행 시기는 연후 이후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와 중국발 유행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이다.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가지 중 2가지 이상 충족되면 자문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법적 의무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었다.
◇ '서해 피격 은폐' 박지원·서욱·서훈, 20일 첫 재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첫 재판이 오는 2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박사랑 박정길)는 20일 오전 11시 박 전 원장과 서 전 장관, 서 전 실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서해 피격 사건에 연루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의 재판도 함께 이뤄진다. 박 전 원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 날인 2020년 9월23일 오전 1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이후 국정원 직원들에게 이씨의 피격·소각 등과 관련된 여러 첩보 및 보고서를 삭제하게 함으로써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를 받는다.
서 전 장관은 같은 날 직원들에게 서 전 실장의 '보안 유지' 지시를 이행(허위공문서 작성·행사)하게 하고, 이씨의 피격·소각 관련해 여러 첩보 등을 삭제하게 함으로써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직권남용)다. 서 전 실장은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사실을 고의 은폐(허위공문서 작성·행사)하고, 피격 사건을 왜곡한 발표를 지시한 혐의(직권남용)로 구속기소됐다.
◇ 21~24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무료 PCR 검사소 운영
정부는 연휴기간인 21~24일 경기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한다.
또 지난 2일부터 시행 중인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감염취약시설에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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