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 달간 코로나19로 6만 명 사망” 발표에 WHO “공개 환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 통계를 공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2월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의료기관에서 숨진 사람이 약 6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아울러 자국의 코로나19 외래진료, 입원환자,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병원 내 사망 등의 내용을 담은 정보를 WHO에 제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 통계를 공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더욱 상세하고 지속적인 코로나19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WHO는 14일(현지 시각)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날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관해 이 같이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2월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의료기관에서 숨진 사람이 약 6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렴 또는 호흡부전으로 숨진 경우에만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감염 후 기저질환과 코로나19 감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한 사람까지 포함해 발표했다. 국제사회가 중국 감염자 및 사망자 통계의 투명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택 등에서 사망한 사례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이번 집계치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아울러 자국의 코로나19 외래진료, 입원환자,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병원 내 사망 등의 내용을 담은 정보를 WHO에 제공했다.
WHO는 "이번에 중국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분석 중"이라며 "이런 유형의 상세한 정보가 중국 정부에 의해 WHO와 대중에게 계속해서 공유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환자 치료를 포함해 모든 수준에서 치료 규모를 확대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에 주목한다"면서도 "이번에 제공된 정보에 관해, 지역별로 시간에 따른 세부 내역을 구분해 더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해달라고 중국에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는 데 필수적인 유전체 정보를 공유해달라는 요청도 거듭해서 하고 있다"며 "이는 바이러스의 계통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물론 바이러스 진화, 임상 치료, 그리고 다른 많은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 그룹들과 협업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 살해 후 불태운 60대男의 최후 진술봤더니 - 시사저널
- TV 건강 프로그램의 여과 안 된 위험한 얘기들 - 시사저널
- TV조선 《미스터트롯2》냐, MBN의 《불타는 트롯맨》이냐 - 시사저널
- 反푸틴 인사들의 연쇄 죽음 ‘러시아 급사 신드롬’ - 시사저널
- 범죄영화 뺨쳤던 ‘라임 몸통’ 김봉현의 도주극 - 시사저널
- 성범죄자 신상 공개…‘주홍글씨’ 낙인인가, 재범 막을 장치인가 - 시사저널
- 이런 ‘前 대통령’ 없었다?…文 존재감 커진 이유는 - 시사저널
- 천재에서 간첩까지, 소설 같은 미수 인생 담다 - 시사저널
- 장수 유전자? “건강한 삶을 추구하다 보면 오래 살게 돼” - 시사저널
- 같은 식단이라도 ‘밤늦게’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