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속 건설업계, ‘컨소시엄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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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분양이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초에도 상위 브랜드의 '컨소시엄'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우미린과 푸르지오의 컨소시엄 아파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아이파크와 자이 컨소시엄은 3월 중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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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분양이 활발해지고 있다. 상위 브랜드끼리 협업을 통해 경기 침체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산 진구 양정동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SKVIEW’는 평균 58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 초에도 상위 브랜드의 ‘컨소시엄’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2월에는 우미린과 푸르지오의 컨소시엄 아파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4~110㎡ 총 886가구 규모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 내에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선(공사 중),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강서선(계획) 등 교통개발 호재들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남해 제2고속지선, 김해국제공항과도 가깝다. 또, 평강천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남향 위주 배치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고, 스카이라운지 개설을 통해 차별화를 더할 계획이다.
아이파크와 자이 컨소시엄은 3월 중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총 4321가구와 오피스텔 594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20~139㎡으로 4321가구 중 16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가까워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단지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 전 연령대 학군이 마련돼 있으며 중랑천·천장산 등 청정 자연환경도 자리하고 있다.
자이·더샵·포레나 컨소시엄은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39~127㎡ 총 3585가구 규모로, 이 중 77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호선 구일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으로 광명시청, 광명경찰서, 수원지방법원 등 관공서와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
불황 속 브랜드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지면서 상위 브랜드들의 컨소시엄은 계속될 전망이다. 높은 인지도를 갖춘 건설사 간의 협업은 상대적으로 고객들의 신뢰와 관심을 얻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들이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불황 속에서 사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리스크 분담을 통해 각종 위험 요소에 대처하는 방안의 폭도 넓어진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2개 이상의 건설사들이 함께 짓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노하우가 결합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규모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로 자리잡기도 한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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