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인수된 포시마크 "네이버와 손잡고 포시마크만의 유니크함 더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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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인수된 북미 최대 개인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가 양사간 시너지로 전 세계 수 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마니시 대표는 "논의를 막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면서도 "포시마크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더 성장하고 싶은 방향을 생각했을 때 (한국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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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진출도 고려...흑자 전환 문제 없을 것 강조
【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네이버에 인수된 북미 최대 개인간(C2C) 패션 플랫폼 포시마크가 양사간 시너지로 전 세계 수 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포시마크는 아시아 등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내년 흑자전환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마니시 대표는 "우리의 경쟁자들에게 없는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많은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 예로 마니시 대표는 포시렌즈(Posh Lens)를 꼽았다.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술이 접목된 포시렌즈는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된 네이버 기술이다. 포시마크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과 가격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마니시 대표는 "지금은 포시렌즈 테스팅 초기 단계"라면서 "테스팅을 진행하고 준비된 후에 구체적인 론칭 시기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와 포시마크의 장점을 잘 연동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더 잘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진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니시 대표는 "논의를 막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면서도 "포시마크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더 성장하고 싶은 방향을 생각했을 때 (한국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시마크 강점의 하나로 '포시포스트'를 꼽았다. 미국에서는 배송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포시포스트'가 그것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포시포스트를 활용하면 5파운드(약 2.26㎏)까지는 어디에 물건을 보내는지 상관없이 원하는 상자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마니시 대표는 "네이버의 존재는 알았지만 얼마나 큰 회사인지 얼마나 다양한 사업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면서 "포시마크와 네이버가 공유하는 가치가 비슷해 네이버에 지분을 넘기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포시마크를 처음 창립했을 때 목표는 몇 억 명의 사용자를 포시마크로 끌어 모으는 것이었다"면서 "네이버와 파트너가 됐으니 꿈을 더 크게 가져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내년 흑자전환 목표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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