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中企 소재·부품·장비 사업화 지원 개시…100곳에 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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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중소·중견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사업화하기 위한 대기업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산업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소부장 양산성능 평가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2월1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되면 중소·중견기업은 3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해당 소부장을 잠재 수요 대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실증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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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중소·중견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사업화하기 위한 대기업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약 100곳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소부장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해놓고도 수요처를 찾지 못해 사업화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것이다. 대기업이 지금껏 써오던 외국 소부장을 국내 중소·중견기업 소부장으로 대체할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다. 정부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되면 중소·중견기업은 3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해당 소부장을 잠재 수요 대기업의 실제 생산라인에서 실증해볼 수 있다.
정부는 2019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470억원 투입, 487개의 수요-공급기업을 연결해줬다. 또 이를 통해 재작년까지 3200억원 규모의 사업화 성과를 냈다. 반도체 계측장비 기업 에티아이는 삼성전자 사업장에서의 실증 테스트를 거쳐 미국·일본 기업이 독점해 오던 반도체 웨이퍼 박막두께 자동화 광측정장비를 국산화하고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정부 지원 규모는 지난해 320억원에서 소폭 줄어든 300억원이다. 이 대신 각 과제 지원 상한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고 추가 성능개선 필요 땐 2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도 일본 소부장을 염두에 둔 100대 품목 중심에서 7개 분야 150대 핵심전략기술 관련 품목으로 확대했다. 새로운 전략 소부장에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산업부 산하 정부 산업연구 지원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에서 공고를 참조 후 지원하면 된다. 산업부는 올 4월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지원과제를 확정하고 참여 기업은 5월부터 1년간 해당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여 공급기업은 실제 수요기업과의 연계로 기술개발 이후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협회 등 업종별 협회·단체망을 활용해 소부장 수요-공급 우수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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