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렌스, 인도 ‘올해의 차’ 선정…EV6는 친환경차 부문 수상
15일 기아는 인도 올해의 차 역사상 같은 해에 2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브랜드가 됐다며 수상 소식을 알렸다. 2019년 8월 셀토스 출시를 계기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지 약 3년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인도 올해의 차는 2006년부터 매년 인도에서 출시된 최고의 신차에 상을 주고 있다. 인도에서 자동차 부문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 기자 18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가격·연비·디자인·기술혁신·안전·주행성능·실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인도 올해의 차, 프리미엄 자동차, 친환경차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기아 카렌스는 이번 심사에서 마힌드라 스콜피오 N, 마루티 그랜드 비타라 등의 브랜드를 제치고 올해의 차로 뽑혔다. EV6 역시 타타 티아고 EV, 마루티 그랜드 비타라 하이브리드를 꺾고 그린카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부문에는 벤츠 EQS가 선정됐다.
인도 시장에서 기아의 판매량 성장세는 가파르다.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한 2019년 4만5226대에서 2020년 14만505대, 2021년 18만1583대 등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25만4556대를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카렌스 판매량은 6만2000여 대에 달했다.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기아 차량 4대 중 1대는 카렌스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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