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60cm '눈폭탄'…중대본 1단계 가동

강원·충북·경북 등 대설주의보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행정안전부는 15일 정오(낮 12시)를 기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고갯길에 시간당 2~3㎝ 가량의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는 강원, 경기, 충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경기, 충북, 경북으로 확대된 가운데, 오는 16일까지 강원산지 일부 지역에는 6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5~15㎝, 강원 중·남부 동해안은 3~10㎝,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울릉도, 독도, 경기 동부, 충북 북부, 경기 북부 내륙은 2~7㎝ 등으로 예측된다.

중대본은 대설로 인한 국민 피해를 없도록 관계기관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조립식 임시주택과 노후 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은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 취약시설 내 거주자는 대피를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 작업도 신속히 실시하도록 했다.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에게 전파하도록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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