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달간 병원내 사망 약 6만명...정점 찍고 감소"
[앵커]
중국 정부가 한 달간 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 환자가 약 6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저 질환 보유자를 포함해 포괄적인 사망자 수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입원환자와 중증 환자도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지난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한 달간 발표한 코로나 사망자는 모두 40여 명.
중국 정부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망자는 코로나 사망자로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중국이 기저 질환을 포함한 포괄적인 사망자 수치를 밝혔습니다.
최근 한 달간 병원에서 사망한 코로나 환자가 약 6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오야후이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정책사장 : 저희가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 8일부터 2023년 1월 12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총 5만9천938명 발생했습니다.]
과거에는 코로나 감염에 따른 폐렴 또는 호흡부전인 경우만 '코로나 사망자'로 집계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감염 후 기저 질환과 감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한 사람까지 포함했습니다.
코로나로 입원한 사람과 중증환자도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야후이 /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정책사장 : 중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월 5일 162만5천 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월 12일 127만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다가올 설 연휴에 맞춰 방역과 의료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증병상 사용률은 75.3%로, 현재 중증 병상은 수요를 충족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자세한 수치를 밝힌 것은 국제사회가 코로나 통계에 문제를 제기한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사망한 사례는 포함하지 않아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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