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팀 유니폼 입은 장남, '5년째 고베' 이니에스타 "J리그행, 옳은 결정"

김진회 2023. 1.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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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공개한 사진이 화제다.

이니에스타는 일본어로 '가족'이라는 코멘트를 적었다.

그런데 이니에스타 장남 파올로가 입고 있는 옷이 일본 팬들의 마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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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이니에스타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9)가 공개한 사진이 화제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이니에스타와 아내 안나 오르티스 외에도 장녀 발레리아와 장남 파올로 안드레아, 차녀 시에나, 차남 로미오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니에스타는 일본어로 '가족'이라는 코멘트를 적었다.

그런데 이니에스타 장남 파올로가 입고 있는 옷이 일본 팬들의 마음을 샀다. 파올로는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니에스타가 안고 있던 로미오는 스페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니에스타의 아내 안나는 다섯째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에스타는 미국 매체 '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또 다른 삶이 있다. 옳은 결정이었다. 적절한 순간이라고 확신했다. 행복했고, 다행스럽게도 내 생각이 옳았다는 걸 느꼈다. 스포츠 차원은 물론 가족 차원에서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캡처=비세 고베 트위터

이니에스타는 2018년 깜짝 발표를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둥지를 옮겼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다음 행선지로 아시아 무대를 택한 도전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니에스타는 연봉 3100만유로(약 417억원)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24경기(2골-3도움)밖에 소화하지 못한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말 친정 팀 복귀를 원한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이니에스타는 "일본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 나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니에스타의 계약기간은 2024년 1월까지다.

비셀 고베 동계 훈련 캠프에 합류한 이니에스타는 "코치로 돌아갈지, 디렉터로 돌아갈지 아니면 다른 역할로 돌아갈지는 아직 모른다. 일단 여전히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가장 먼저 할 일은 훈련"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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